늦여름

중형은 중형만의 장점이있다.
안정감, 깊이, 디테일….집순이인 나는 그저 반려식물들과 음료사진을 찍는게 다라 디테일에만 집착하고 있구나 이 카메라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는데도 말이다.

시어머니를 위해 골랐던 핑크벽지는 핫셀과 만나니 고급스러움을 장착한다. 종종 배경으로 이용해야겠다.

굿즈때문에 구매하게된 할리스 아메리카노! 커피콩이 너무 꺼서 좀 놀랬지만 괜찮다. 당분간은 물을 끓여 커피를 타지 않아도 되겠다. 1리터짜리 한병당 5천원에 산 샘이니 비싼건 아니고

오렌지 자스민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꽃몽우리가 여러개였는데 그냥 한 녀석에게만 몰빵하기도 했나보다. 한송이로도 베란다에 향기가 퍼진다. 하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순간적으로 생장이 더뎌진다는 것을 알았다. 꽃보다는 잎의 성장이 더 중요했는데….마치 급하게 성과를 보고싶은 나의 성격과 닮아있어서 씁씁해진다. 입과 줄기가 풍성하지 않으니 꽃을 피워도 단발성에 그치는 것! 반려식물과 나에게 모두 필요한건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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