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재첩국에 부추와 청양고추를 추가하니 재법 근사하다..
혼자 먹어도(아니 혼자 먹을때만) 보기좋게 담아내는 요즈음
혼밥이 제일 좋게 느껴지다니! 나는 원래 홀로 살아가야하는 인생이었는데, 그걸 알고 있었는데
왜 많은 인연들을 맺을려고 했고 그렇게 상처받고 괴로워했던걸까?
초등학교때는 혼자라는게 공포였고, 중학교때는 혼자라는게 두려웠고, 고등학교때는 혼자라는게 창피했다. 어느순간에도 솔찍하지 못했다. 그게 지금은 부끄럽다. 그리고 감정에 시간을 너무 흘려보낸게 아쉽다.
관계든 목표든 이제 의미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는 요즈음 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듯한다.

요즘 라면을 많이 먹는다. 일 끝나고 오면 허기지니까 쉽고도 빨리 먹을 수 있으니까 자꾸 찾게 되는거 같다.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배부를수 있으니까가 주된 이유겠지만 말이다.
질리지 않기 위해 이거저거 첨가해본다. 콩나물 넣는게 최애였지만 콩나물을 씹기가 어려워 대안으로 숙주나물을 선택했는데 그런대로 괜찮다. 숙주는 콩나물보다 향이 강해서 쉽게 질리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부추와 표고버섯 그리고 꽃떡국떡도 추가해보았다. 역시 라면은 신라면이 제일 안질리는것같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