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전시들

정말 오랜만에 합정에 왔다. 새로운(새로운가?) 전시장이 두곳이 생겼길래 마침 전시도 하고있어서 들러보았다. 요즘 젊은작가들은 그런 작품을 하는가? 언제부턴가 새로운 작가들을 찾는데 게을러져있었고 관심이 멀어지고있었다. 아마도 새로운 것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지치기도했고 몇번의 실망감들을 경험했기 때문이기도했다. 그런생각들을 하고있던게 몇년이나 흐른걸까? 5년 6년? 아마도 그. 이전부터? 내 기준에 이름을 알고있는 젊은 작가들도 30대 후반 40대다. 내 입장에서는 어리지만 그들도 이미 중견작가고 전성기 일텐데 나는 기껏 그 작품들이 컨템포러리라고 생각했던건지!

기획전은 기획전대로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기획과 개념의 정립이 작품 자체보다 선행되는듯하다. 수십년전부터 그래왔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작품의 완성도를 보고 작가노트를 찾아보고싶게만들고 그 글들에 고개가 끄덕여져야하는게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생각하는건 내가 옛날사람이기 때문인거겠지!!

익숙한 단어들, 문장스타일…인간이라면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더이상 새로운 창작의도와 방법들을 찾기 어려운 시대인건 맞겠지만 뭐가 표절이고 뭐가 원조인지 따져보기도 지친다.

더위에 무심코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직은 마시기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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