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늘 인생의 기로에 서있었지만 요즈음은 더욱 그렇다는걸 느껴. 경제적인 구애없이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이라는 선택을 하였지만 결국 부족한 예술적 재능에서 도피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깨달음…
손에서 연필이 멀어질수록 그나마 유지되왔던 창작의욕마져 사라질 것이란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겠지.
80%의 잉여의 시간속에 20%의 작품이 탄생되겠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채워지고 있다면 이제는 더이상 그런 안일한 삶을 유지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중략..
언제나 행복하길 바래
To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가
서로에게 기쁨도 주고 상처도 주었던 수많은 시간들…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지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겠지 처음부터 이가 맞지 않은 느낌들…결국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이제 50을 바라보는 중년이고 계속 어리다는 느낌을 받으려면 나보다 나이많은 무리들과 어울려야 되겠지.
나는 너희들에게 좋은 친구도 좋은 인생선배도 되지못했어 그런 것들이 요즈음 나에게 한번더 절망감을 안겨준다.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야 나의 인생은 언제나 고민과 자아반성으로 점철된 날들이었으니까.
그래도 간간히 순수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는 ㅇㅇ이 있어서 고마웠어